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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Vol.6

HOME CAFE 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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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멋진 카페의 주인이 돼, 손님들에게 예쁜 커피상을 내어주고싶었던 로망이 있을 것이다. 홈카페는 이러한 로망의 '대리만족'이다.

 


얼마전 국내에 상륙한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은 몇시간 대기줄을 만드는 진풍경을 자아내며 한국의 '커피사랑'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줬다. 

 

스타벅스, 커피빈에 지루해진 소비자들이 골목 골목 숨겨진 보석같은 카페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 동네카페들은 나름의 시그니쳐 메뉴로 단골을 확보한다.

 

이러한 '카페 춘추 전국시대'를 코웃음 치며 유유자적 집에서 커피를 들이키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을 홈카페족들이라 부른다.

 

홈카페는 말그대로 집을 뜻하는 홈과 카페의 합성어로, 집에서 카페처럼 차리고 먹는 행위를 뜻한다. 네스프레소 등 커피머신의 대중화와 보급화로 이제 누구든 집에서 신선하고 갓 로스팅한 커피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홈카페는 단순히 '잘차려먹는' 행위가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 멋진  카페의 주인이 되어, 손님들에게 예쁜 커피상을 내어주고싶었던 로망이 있을 것이다. 홈카페는 이러한 로망의 '대리만족'이다.

 

홈카페는 공간의 제약이 없다. 주로 SNS나 사진을 통해 뽐내기 때문에, 사진찍을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홈카페족이 될 수 있다. 

 

매일매일 SNS에 홈카페 사진을 올리는 재미에 푹 빠진 홈카페족 1년차인 본지 최유미 에디터가 '홈카페 노하우' 5가지를 공개한다.

Instagram_@yumichoi_  

 

 

 

첫번째, 음료와 디저트에 맞는 컨셉의 그릇을 써라

 

홈카페의 핵심은 바로 '사진'이다. 맛은 그렇게 중요치않다. 대부분의 카페가 그렇듯, 홈카페 역시 맛보다는 '비주얼'이 생명이다. 그리고 '비주얼'의 포인트는 바로 '그릇'에 있다.

 

#이은주 Lilee

#광주요 미각시리즈

 

커피를 담는 커피잔, 디저트를 담는 그릇들은 굳이 화려할 필요는 없다. 되려 심플하고 은은한, 모던 심플의 식기를 추천한다. 심플한 그릇일 수록 대부분 음식에 두루 잘 어울린다. 

 

모던 심플한 그릇들이 준비되어있다면 금박이나 문양으로 포인트를 준 식기들도 몇개 구매하면 좋다. 화려한 디저트는 화려한 그릇에 더 잘어울린다. 

 

 

 

두번째, 소품을 이용하라

 

홈카페의 생명은 '사진빨'이다. '사진빨'을 살리기 위해 소품을 사용하라.

 

조화여도 상관없다. 꽃한송이를 테이블 위에 살짝 놓아보자. 

 

 

 

셋째, 홈카페 사진의 무드는 테이블보에 달려있다.

 

홈카페에서 그릇만큼이나 중요한것은 바탕이라 할 수 있는 테이블이다. 

 

무난한 흰색 테이블도 나쁘지 않지만, 다양한 분위기를 내려면 원목 테이블에 여러 테이블보를 깔아 그때 그때 필요한 무드를 연출해도 된다. 

 

살짝 반만 걸친 테이블보는 제법 멋스럽다.

 

 

 

넷째, 곁들이는 디저트는 알록달록한 것으로

 

빨갛고 탐스러운 딸기, 반짝반짝 빛나는 체리처럼 알록달록 원색의 과일은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다섯번째, 보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혼신의 힘을 다해 찍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안예쁘게 나왔다고? 걱정할 것 없다. 인스타그램에 수십만개 태그되어있는 홈카페 사진들은 모두 필터어플을 통해 찍었거나, 후보정을 한 사진일테니까. 

 

다만 구도를 멋지게 잘 찍는 법은 다른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익혀두자.

(그래도 보정에도 한계는 있는 법이니 되도록 역광은 피하자.)

 

 

 

WORDS : 최유미

PHOTOS : 크라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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